코이카, ‘2025 기후 AI 포럼’ 개최…“AI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다”
기후변화와 기술혁신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오는 11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코이카 기후 AI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개발협력주간(11월 24~29일)’의 첫 공식 행사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코이카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공동 추진 중인 ‘기후 미래 파트너십(AI4ClimateAction)’의 1차년도 성과를 국내에 소개하고, AI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과 기후 대응 격차 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파트너십은 AI를 활용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격차를 줄이기 위한 UNFCCC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 코이카는 2024년 11월 COP29에서 공식 파트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2027년까지 협력을 이어간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모두의 AI와 개발협력의 미래’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유엔환경계획(UNEP),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등 국내외 AI·기후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후 미래 파트너십’의 2025년 성과 발표가 이뤄지며, 특히 올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린 ‘AI for Climate Action Awards(AICA 어워즈)’의 심사위원과 최종 우승팀인 한국 유역통합관리연구원 팀이 참여해 경험을 공유한다.
이 팀은 기상관측소와 토양·지하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가뭄과 홍수 위험을 줄이는 농업 솔루션(SAFIR)을 출품해 총 634개 글로벌 출품작 중 1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기술의 미래’와 ‘K-AI for All(모두의 AI)’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ODA(공적개발원조)가 개발도상국의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2025 코이카 기후 AI 포럼’은 기후 AI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포스터 하단의 QR코드 또는 개발협력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등록할 수 있다.
손송희 코이카 기후환경경제개발팀장은 “AI가 자연재해 조기경보, 농업 생산성 향상 등 기후위기 대응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기술 격차는 새로운 기후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모두의 AI’와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K-ODA의 역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UNFCCC와의 기후 미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AI for Climate Action’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탄자니아에서 ‘AI 포럼 2025’를 열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AI 기반 기후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조한 바 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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