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젠 식사까지 책임진다? 모빌리티 허브 '테슬라 다이너' 오픈!
- 사이트
https://www.tesla.com/ko_kr/tesla-diner
테슬라가 전기차 충전과 식사, 오락을 결합한 차세대 복합 공간 ‘Tesla Diner’를 7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7001 Santa Monica Blvd.)에 공식 오픈했다. 이번 공간은 단순한 충전소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문화를 구현하는 전례 없는 ‘모빌리티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Tesla Diner’는 80기의 V4 슈퍼차저를 갖춘 도심 최대 규모의 EV 충전소와, 24시간 운영되는 2층 구조의 레트로-퓨처리스틱 콘셉트 다이너로 구성됐다. 총 9300sqft(약 260평) 규모의 공간에는 250석 이상의 실내·루프탑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두 개의 20m급 메가스크린에서는 영화와 특집 영상이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방문객은 루프탑의 탁 트인 스카이패드에서 식사하거나,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차량 안에서 영화와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메뉴는 햄버거, 핫도그, 치킨&와플, 감자튀김, 밀크셰이크 등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다이너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유기농 현지 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 특히 ‘사이버트럭 박스’라 불리는 독특한 패키징을 통해 테슬라만의 감성을 더했다.
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푸드·엔터테인먼트·차량 시스템의 완전 통합이다. 테슬라 차량 내 터치스크린에서 메뉴 확인, 사전 주문, 자동 결제가 가능하며, 도착 시 자동으로 충전 스톨을 인식해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차량 창문으로 직접 서빙한다. 실내외 상영 콘텐츠는 차량 내 화면 및 오디오와 자동으로 싱크되어 몰입감을 높이며, 이용자는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일부 스낵 서빙을 담당하며,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도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테슬라 한정 기념품과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도 함께 판매돼 팬층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Tesla Diner는 EV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를 상징하는 실험”이라며,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글로벌 체인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 할리우드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이번 공간은 미국식 로드사이드 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이자, 오프라인에서 경험하는 테슬라 브랜드의 결정체로, 단순한 자동차 충전을 넘어선 새로운 문화 플랫폼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