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16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차란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322억 원에 이른다. 투자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해시드,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차란은 지난해 4월 시리즈 A 단계에서 100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차란은 브랜드 패션 제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풀필먼트형 리커머스 플랫폼이다. 기존 중고 거래 시장이 개인 간 직거래 중심이던 것과 달리, 수거·검수·살균·착향·상품 촬영·가격 산정·판매·배송 등 거래의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처리 과정을 맡기고 데이터 기반 가격 산정을 통해 최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구매자 입장에서는 검증된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2023년 8월 정식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시리즈 A 이후 판매량은 약 5배 성장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차란은 기존 여성 의류 및 잡화에서 유아용 및 남성 패션까지 상품군을 넓히고, 물류센터 확충과 IT 시스템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마인이스 김혜성 대표는 “차란은 리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왔다”며 “이번 투자가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 소비와 환경적 가치 모두를 느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