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당근마켓 투자사 크릿벤처스, 2025년 투자 집행 326억 원… 전년比 30% 증가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총 32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크릿벤처스가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총 2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293억 원, 미국 지사에서 33억 원(약 226만 달러)을 집행했으며, 분야별 투자 비중은 IT플랫폼 34%, 콘텐츠 23%, AI 16%, 커머스 16%, 바이오 7%, 블록체인 4%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IT플랫폼 분야에서는 원셀프월드(광고), 아르투(미술 큐레이션), 당근마켓 등이 눈에 띄며, 콘텐츠 영역에서는 리짐인터내셔널(음악), 오프비트·펩(게임), 클링크(미디어) 등이 포함됐다. AI·딥테크 분야에서는 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 로보틱스 기업 위드포인츠 등이 선정됐다.
특히 퓨리오사AI는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으며, O2O 피트니스 플랫폼 버핏서울은 10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크릿벤처스는 2022년 운용자산(AUM) 2000억 원 돌파 이후 3년 만에 30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IBK-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 조합’, ‘크릿 글로벌 스케일업 투자조합’ 등 총 418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 국내외 8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누적 포트폴리오 기업은 137개사에 이른다.
올해 크릿벤처스는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K컬처 및 딥테크 분야에서 한국인 창업가가 미국에서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기술과 문화를 무기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창업팀과 함께하겠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한국 VC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의 2025년 투자 실적은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콘텐츠·AI·딥테크 분야에 대한 선제적 집중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북미 지사 설립과 글로벌 펀드 결성 등 해외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2026년 크릿벤처스의 행보가 국내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Welaunch 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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