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마코빌에 45억 원 투자…IP·게임 사업 확장 본격화
- 사이트
https://www.macovill.com
하이브IM이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에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참여했다.
마코빌은 2020년 2월 설립된 IP 기반 스타트업으로, 더핑크퐁컴퍼니 출신 IP 전문가들과 넥슨·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사 출신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성장해왔다. 대표 IP ‘치타부’는 유튜브에서 월 평균 3억200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IPTV 및 OTT 플랫폼 확장과 프랑스어 채널 개설을 통해 유럽·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국내에서 주간 4600만 뷰를 기록하며, 유튜브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가 발표한 영화·애니메이션 섹션 조회수 1위에 올랐다. 또한, 출판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며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 도서가 꾸준한 판매 증가로 3쇄 발행에 들어갔다.
IP 사업을 넘어 게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는 지난해 영국과 캐나다에서 시범 출시된 이후, 올해 1월 국내 정식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퍼즐 게임 인기 순위 1위, 전체 게임 순위 2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iOS 버전의 경우 출시 초기 D+1 리텐션이 53%를 기록하며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마코빌은 하이브IM과 협력해 신작 ‘오즈 리: 라이트’를 개발 중이다. 아름다운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는 수집형 RPG로, ‘오즈의 마법사’를 비롯한 다양한 동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 내 SNS ‘미러그램’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친밀도를 쌓는 독창적인 플레이 방식을 도입했으며, 올해 상반기 주요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투자는 마코빌의 성장 가능성과 ‘오즈 리: 라이트’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마코빌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치타부 IP의 성공과 게임 출시를 통해 마코빌이 영상·캐릭터·굿즈를 넘어 게임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IP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IP 사업 확장과 게임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