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한국 모빌리티의 사령탑... 박민우 사장 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전환(SDV) 사업을 총괄할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42dot) 대표이사에 박민우(48)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 역사상 최연소 사장으로,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기술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테슬라 초기 Autopilot 개발 핵심 멤버로 ‘테슬라 비전(Tesla Vision)’ 설계 주도,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VP) 및 물리 AI ‘코스모스(COSMOS) SDG’ 총괄을 역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이끈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라며 “하드웨어 정밀성과 소프트웨어 지능을 동시에 갖춘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재정비하는 핵심 인재”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 학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Penn State) 전기전자 석사 및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이다. 테슬라 시절 일론 머스크로부터 ‘테슬라 톱 탤런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자율주행·SDV 조직을 재편했다. R&D는 만프레드 하러 사장(포르쉐·애플 출신)이 총괄하고, AVP 및 포티투닷은 박민우 사장이 이끄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박 사장은 1월 13일 임명 즉시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사업 방향 조율을 시작했으며, 2월 23일부터 포티투닷으로 공식 출근해 아트리아(Atria) 개발 가속화, GPU 5만 장급 인프라 확보, SDV 페이스카 준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테슬라·중국 업체에 뒤처진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박 사장의 카메라 중심 비전 기술 경험과 상용화 역량이 현대차의 SDV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박민우 사장 영입은 능력 중심·세대교체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기술 리더와의 협업을 통해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와 SDV 플랫폼 완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박민우 사장 취임은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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