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도토리, ‘싸이월드’, 새 주인 품으로...2025년 베타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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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가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2024년 중에는 정식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32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수를 자랑한다. 사용자들은 미니홈피를 통해 사진과 글을 게시하고, ‘일촌’을 맺어 소통하는 방식으로,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를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로 작년 9월 설립되었으며, 대표이사는 함영철 현 투바이트 대표가 맡았다. 함 대표는 다음(Daum)과 넥슨, 펄어비스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싸이컴즈에는 박유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류지철 최고기술책임자(CTO), 정규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도 합류했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를 인수한 후, 기존 싸이월드제트가 보유하던 개인 사용자 데이터를 이관받고, 3200만명 회원과 170억건의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월드는 이날 오후 2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으며, 25일부터 사용자 투표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싸이월드 앱 서비스는 12월 2일 종료된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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