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분사 스타트업 '매이드',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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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부품 제조 스타트업인 매이드(MADDE)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1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현대차증권 등 주요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매이드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부품을 제조하는 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장비, 우주항공, 소형원자로 등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산업군에 사용된다. 특히, 매이드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의 부품 생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10대 핵심 전략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이드는 국내외 제조업체의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키며, 고성능 부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에 집중될 예정이다. 매이드는 기존의 금속 가공 중심 제조 공정을 3D 프린팅 기반으로 전환하여, 후공정까지 자체 내재화한 고품질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내열성과 내마모성을 갖춘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로, 매이드는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이드는 2024년 7월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주관의 ‘딥테크 팁스 R&D’ 프로그램에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투자사가 선발한 스타트업에 대해 3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이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억원의 R&D 지원을 받게 되었다.
또한, 매이드는 2024년 1월에 현대자동차 협력사 자격으로 CES 2025에 참가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확보하고, 미국 고객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이드의 조신후 대표는 "이번 투자로 후공정까지 전체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되어 자체 생산 기능을 강화했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한 협력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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