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올 한 해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앱과 게임을 선정한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5(Best of 2025)’를 발표했다. 매년 말 공개되는 해당 리스트는 다운로드 수, 사용자 평점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해 선정되며, 한 해 모바일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 ‘베스트 앱’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베스트 게임’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 앱에서 쇼핑 기능을 분리해 개인화된 AI 쇼핑 경험과 통합 구독·구매 관리 기능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모바일 생태계를 이끈 핵심 키워드는 능동형 AI, 몰입형 경험, 경계 없는 생산성이었다. 사용자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안하는 ‘에이전트 AI’ 기반 앱들이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왔다. 카카오의 온디바이스 AI 비서 서비스 카나나와 AI 기반 요약·기록 서비스 디로그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모바일 경험이 현실 세계로 확장됐다. 치지직 XR은 XR 환경에 최적화된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기기 간 경계를 허문 생산성 앱도 강세를 보였으며, Goodnotes와 Luminar는 연동성 측면에서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게임 부문에서는 원작 IP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선정됐다. 플랫폼의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는 가운데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 경험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저니 오브 모나크와 Delta Force가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 호평을 얻었으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Google Play Games on PC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전략성과 방치형 요소를 결합한 킹샷, 빠른 성장 감각으로 인기를 끈 딸깍삼국 등이 사용자 선택을 받았다. 스토리 중심 게임부터 장수 게임, Play Pass 타이틀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한국 개발사의 글로벌 약진도 두드러졌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동남아 5개국에서 캐주얼 게임 부문을 휩쓸었고,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쿠키런 인디아로 2관왕을 차지했다. SleepisolBio는 미국·인도네시아·인도 등 3개국에서 워치 앱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K-앱의 위상을 입증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2025년은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능동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멀티플랫폼 환경이 일상화된 해였다”며 “특히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한국 개발사들이 주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개발사들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