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냉각 솔루션 스타트업 ‘신선고’, MYSC 등서 프리A 투자 유치
- LG전자 사내벤처 ‘스튜디오341’ 출신…아모레퍼시픽 펀드 운용 MYSC로부터 투자 유치
- 공간 일괄 냉각 탈피한 개별·분산형 모듈 기술…에너지 소비 및 초기 설치 비용 대폭 절감
- 콜드체인 정온 패키지부터 스마트팜, AI 엣지 데이터센터 냉각 모듈까지 사업 영역 확장
필요한 제품과 구역만 정밀하게 타깃해 냉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 신선고(대표 이성훈)가 임팩트 벤처캐피털(VC)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출자하고 MYSC가 운용하는 ‘어 모어 뷰티풀 챌린지 2호’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신선고는 LG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STUDIO341)’을 통해 분사(스핀오프)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기존처럼 대형 공간 전체를 일괄 냉각하는 고비용·고에너지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보유한 냉각·단열 기술을 기반으로 특정 구역과 제품만 선택적으로 냉각하는 ‘개별·분산형 냉각 장치’를 전문 개발한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목표 온도, 제품 부피, 현장 환경에 맞춰 모듈형으로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어 초기 설비 투자비와 운용 전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신선고의 솔루션은 물류에서 첨단 인프라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신선식품, 바이오 의약품 유통 시 필수적인 정온 유지 패키징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환경 제어 및 AI 엣지(Edge)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특히 2025년 인천과 파주 지역 스마트팜에 자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제타큐브와 초소형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2026년 들어서는 코리아IDC, 귀뚜라미 나노켐 등과 협력해 전력 소비와 발열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모듈식 엣지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다.
신선고는 이번 유치 자금을 냉각 및 단열 코어 기술의 R&D 고도화, 양산 제조 인프라 구축, 신규 시장 진입에 집중 투입한다. 단기적으로는 저온 유통 시장(콜드체인)에서 실증과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발열 제어가 시급한 고밀도 스마트팜과 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선고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2025년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와 ‘2026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투자 집행을 총괄한 MYSC 관계자는 “신선고는 공간을 통째로 냉각하던 기존 공조 시스템의 비효율을 혁신해 필요한 곳에만 맞춤형 냉각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과 운영 리스크 완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망 기업”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성훈 신선고 대표는 “이번 투자를 디딤돌 삼아 독자적인 냉각·단열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고 대량 양산 및 국내외 사업화를 본격 확대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콜드체인과 AI 인프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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