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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금융 서비스 비중 첫 50% 돌파
카카오페이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51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 당기순이익 49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배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7.5%를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매출 구성이다. 금융 서비스 매출이 1752억 원으로 7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금융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414억 원으로 13% 증가했고, 광고와 통신중개를 포함한 플랫폼 서비스는 185억 원으로 44% 늘었다. 금융 부문 내에서는 투자 서비스가 99%, 보험이 86% 성장했다.
거래액은 54조 2000억 원으로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거래액은 15조 7000억 원으로 전체의 29% 수준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온라인이 16%, 오프라인이 58%, 해외가 21%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600만 명, 분기 누적 거래 1억 5000만 건을 기록했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본인 계좌 이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21% 늘었다.
자회사 실적이 금융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매출 1219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63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예탁자산은 279%, 주식·연금 자산은 391%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로의 순유입 규모는 4조 8000억 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매출 256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펫보험과 휴대폰보험 수요가 확대됐으며, 원수보험료는 66%, 정기납입 보험료는 134% 증가했다.
대안 신용평가모델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2분기 기준 금융기관 12곳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연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독자적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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