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 AI 위치데이터 기업 로플랫 인수…알뜰폰 넘어 ‘위치 기반 생활 서비스’로 도약
-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핀다이렉트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
- 통신 인프라와 오프라인 행동 데이터 결합…상권 분석·DOOH 광고 등 B2B 신사업 공략
통신 플랫폼 기업 스테이지파이브가 인공지능(AI) 기반 실내 위치데이터 전문기업 로플랫(대표 구자형)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주식교환 비율과 인수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플랫은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독립적인 전문성을 살려 기존 사업 체계를 그대로 유지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 전략은 알뜰폰(MVNO) 브랜드 ‘핀다이렉트’의 경쟁 구도를 기존의 단순 저가 요금제 및 프로모션 중심에서 위치 기반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전면 전환하는 데 있다. 통신 이용자 기반을 보유한 스테이지파이브와 고정밀 실내 측위 기술을 보유한 로플랫의 결합을 통해, 타 사업자가 모방하기 힘든 독자적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로플랫은 사람의 오프라인 이동과 방문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분석하는 전문 기술을 구축해 왔다. 전국 60만 개 이상의 실내 장소정보(POI)와 1억 개 이상의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지도를 바탕으로,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가 도달하기 어려운 대형 건물 실내나 지하 공간에서도 오차 없는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러한 측위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의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위치 확인과 이동 패턴 분석이 핵심인 아동 및 고령자 대상 안심케어 서비스를 대폭 정교화한다. 단순한 실시간 좌표 확인을 넘어 평소 자주 찾는 장소와 주 이동 경로 등 일상생활 패턴을 학습·반영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위치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철저한 이용자 동의와 데이터 비식별화, 보안 체계 강화를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B2B 데이터 신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가속화한다. 로플랫은 유동인구 분석, 위치 기반 타깃 마케팅, 디지털 옥외광고(DOOH) 주변 유동인구 측정 및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을 주요 통신사, 카드사, 플랫폼 기업 등에 공급해 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핀다이렉트의 통신 가입자 트래픽과 로플랫의 오프라인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 분석 및 광고·마케팅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방침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이번 인수는 고객에게 체감도 높은 완성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테이지파이브의 비즈니스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차별화된 통신 혜택과 데이터 편의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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