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랩스 AI 음성 복원 서비스, 기업 시장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
인공지능(AI) 오디오 연구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는기업용 AI 음성 복원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지속적인 모멘텀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일레븐랩스의 AI 음성 복원 서비스는 소량의 샘플만으로 화자의 음색과 발화 패턴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PVC(Professional Voice Cloning) 기술과 텍스트 음성 변환(Text-to-Speech)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축적된 음성 자료를 학습하고 고품질의 음성 모델을 구축한 뒤,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를 실제 목소리로 재현하는 방식이다. 노이즈가 많은 구형 녹음이나 저품질 아카이브 음원에서도 안정적인 복원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일레븐랩스 솔루션의 가장 차별화된 기능이다.
특히 한국어 특유의 억양과 발화 리듬, 감정적 뉘앙스를 인간 수준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하며, 이는 영어 및 중국어 중심으로 최적화된 타 솔루션과는 또 하나의 차별점이다.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통해 기업 수준의 데이터 보안 요건도 충족한다.
일레븐랩스의 PVC는 소량의 참조 음성을 입력 값으로만 활용하는 일반적인 음성 합성과 달리, 화자의 발성 데이터로 모델 자체를 미세조정(fine-tuning)하는 방식이다. 음색과 호흡, 말끝 억양 처리까지 화자 고유의 특성을 모델 내부에 깊게 학습시키기 때문에 원본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수준의 재현력을 확보한다. 여기에 노이즈 제거, 화자 분리 등 자체 오디오 전처리 기술을 결합해 잡음이 섞인 구형 녹음이나 보존 상태가 고르지 않은 아카이브 음원에서도 복원 품질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린다.
복원된 음성은 단순 재생에 그치지 않는다. 일레븐랩스의 최신 멀티링구얼 모델은 7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화자의 음색과 정체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문장까지 자연스럽게 생성한다. 과거 육성을 복원하는 데서 나아가 그 목소리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다국어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레븐랩스는 SOC 2, ISO 27001, GDPR 등 국제 보안·컴플라이언스 인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는 요청 데이터를 즉시 폐기하는 제로 리텐션 모드와 지역별 데이터 저장(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내부 자산에 해당하는 음원을 다루는 만큼 보안 요건이 엄격한 금융·공공·미디어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러한 성능적 우월성을 통해 광범위한 활용 범위를 자랑한다. 창업자 및 경영진의 육성 자료를 복원하는 기업 헤리티지 아카이빙을 비롯해 사내 교육 콘텐츠, 방송 및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 제작, 오디오북과 지역 사투리 등 언어 유산 보존, 다국어 콘텐츠 현지화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올해 초 일레븐랩스는 SK주식회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선대회장의 말씀 자료를 복원해 사내 경영철학 콘텐츠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일레븐랩스는 SK주식회사를 비롯해 국내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는 MBC C&I, SBS, 스푼랩스(Spoon Labs)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IT 전문업체인 이스트소프트, 크래프톤, 네이버 등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일레븐랩스코리아의 홍상원 총괄은 “AI 음성 기술은 기업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아카이브 음원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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