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대화형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200억 달러(약 27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2억 달러(약 27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7월 180억 달러(약 24조 원) 기업가치로 1억 달러(약 1350억 원)를 유치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퍼플렉시티의 급성장세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퍼플렉시티가 유치한 총 투자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2억 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지난달 보고된 1억 5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지난 8월, 퍼플렉시티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345억 달러(약 47조 원)에 인수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 기술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22년에 설립된 퍼플렉시티는 사용자 질의에 대해 출처와 함께 요약된 대화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기술로 구글의 기존 검색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약진에 대응해 구글 역시 검색 결과 상단에 AI 요약 답변을 보여주는 'AI 오버뷰(AI Overview)'를 확대하는 등 AI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검색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퍼플렉시티의 빠른 성장세와 기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유치를 발판으로 퍼플렉시티가 AI 검색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