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스타트업 빌더 아우도스(Audos)가 최근 1,150만 달러(약 1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 True Ventures가 주도했으며, Offline Ventures, Bungalow Capital, 그리고 니클라스 젠스트롬(Skype 공동창업자), 마리오 슐로서(오스카 헬스 공동창업자) 등 유명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Audos는 2024년 Prehype 출신 헨릭 베르델린(Henrik Werdelin)과 니콜라스 손(Nicholas Thorne)이 창업했다. 이들은 BarkBox, Ro 등 성공 브랜드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AI와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결합해 기술적 전문성이 없는 사람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실제로 새로운 창업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Audos는 창업 아이디어 검증, 고객 타겟팅, 마케팅, 운영 등 사업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고, 창업자에게 최대 2만5천 달러(약 3,400만 원)의 초기 자금과 AI 기반 도구,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지분이 아닌 매출의 15%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를 채택해 창업자가 소유권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투자자들이 본 Audos의 잠재력 투자자들은 Audos가 기존 액셀러레이터와 달리 ‘유니콘’이 아닌 수십만 개의 ‘작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donkeycorns’)를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Tony Conrad(True Ventures 파트너)는 “AI가 인스타그램 초기보다 더 큰 레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Audos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Audos는 이미 베타 기간 동안 1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AI 기반 비즈니스를 시장에 출시했다. 와인 소믈리에 추천, 맞춤형 식단, 데이팅, 성경 공부, 산후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자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24시간 고객 응대와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자동화하고 있다. ■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실험, 과제도 남아 Audos의 목표는 연간 10만 개의 창업을 실현하는 것이다. 대규모 자동화와 AI를 결합한 창업 시스템은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장기적 지속 가능성과 시장 포화, 창업 성공률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Audos는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 많은 ‘일상 창업자’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을지, Audos의 실험이 글로벌 창업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