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캘러닉 아톰스, 17억달러 유치…한국 등 공유주방 로봇 자동화
-a16z 주도·우버·베인캐피털 등 참여…벤 호로위츠 a16z 공동 창업자 이사회 전격 합류
-식품·광업·운송 부문 로봇 기술 확장…식재료 자동 계량·토핑 장비 및 서빙 로봇 도입 본격화
-한국 키친밸리 포함 아태 키친베이스 입점사 운영 효율 극대화…글로벌 진출 허브 도약 지원
우버(Uber)의 공동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이 설립한 산업 자동화 및 피지컬 AI 로봇 전문기업 아톰스(Atoms)가 17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6개 주요 시장에서 공유주방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키친베이스(KitchenBASE)’의 자동화 기술 도입과 사업 확장에 강력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정상급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가 주도했으며, 캘러닉의 친정인 우버(Uber)를 비롯해 베인캐피털(Bain Capital), 프롭테크 전문 벤처캐피털 피프스월(Fifth Wall)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집행과 함께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인 벤 호로위츠(Ben Horowitz)가 아톰스 이사회 멤버로 공식 합류했다.
아톰스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식품(Food), 광업(Mining), 운송(Transport) 등 3대 물리 산업 전반의 하드웨어 자동화 및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식품 부문인 ‘아톰스 푸드(Atoms Food)’는 상업용 조리 현장의 인력난과 인건비 비효율을 원천 해결하는 자동화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주문에 맞춰 다양한 식재료를 정밀하게 조합하고 그릇에 자동으로 담아내는 오토메이션 디스펜싱 시스템과 주방 내 주문 이송·서빙 로봇 등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들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6개국에 포진한 키친베이스 거점 주방에 단계적으로 이식된다.
이에 따라 키친베이스에 입점한 외식 사업자들의 운영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친베이스는 소방, 위생, 배기 등 복잡한 인허가 요건이 완비된 모듈형 주방 공간을 제공해 외식 창업자의 초기 설비 투자금(CapEx) 부담을 대폭 낮추고 유연한 임대 계약을 지원하는 인프라 플랫폼이다.
외식 브랜드들은 별도의 고비용 리모델링 없이 고도화된 자동화 주방 설비를 활용해 배달 수요 밀집 상권에 즉시 진입할 수 있으며, 단일 매장 테스트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로의 동시 확장도 손쉽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아톰스의 키친베이스 플랫폼은 아시아·태평양 6개국에서 지역별 특화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키친밸리(Kitchen Valley)를 필두로 ▲홍콩 ‘프레시레인(Freshlane)’ ▲싱가포르 ‘스마트 시티 키친스(Smart City Kitchens)’ ▲대만 ‘키친나우(KitchenNow)’ ▲일본 ‘키친베이스(KitchenBASE)’ ▲호주 ‘셰프 컬렉티브(Chef Collective)’ 등이다.
아톰스 관계자는 “피지컬 AI와 하드웨어 로봇의 결합은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업용 주방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아톰스의 선도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키친베이스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융합해 외식 사업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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