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아모레퍼시픽·MYSC, 인도 뉴델리서 ‘ABC 게더링’ 개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아모레퍼시픽,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지난 8월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ABC(A MORE Beautiful Community) Ecosystem Gathering’을 개최하고, 한국과 인도의 임팩트 투자 및 사회혁신 기관들과 함께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을 통해 세 기관이 공동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인도 임팩트 펀드 결성 및 소셜벤처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공 개발원조(ODA) 재원과 민간 투자 자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방식을 적용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현지의 환경·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유망 소셜벤처를 발굴·투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일회성 자금 지원을 넘어 각 기관이 보유한 산업 전문성, 글로벌 개발협력 경험, 액셀러레이팅 역량, 현지 밸류체인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ABC Community’ 플랫폼을 가동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현장에는 주관 3사를 비롯해 빌그로(Villgro), ACT 그랜츠(ACT Grants), 나바카 소셜 비즈니스 펀드(Navaka Social Business Fund), 위윈 VC(WeWin VC), 디지털 임파워먼트 파운데이션(DEF) 등 인도의 대표적인 임팩트 벤처캐피털(VC) 및 사회혁신 재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PoC 실증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A MORE Beautiful Challenge’의 운영 모델을 해외 신흥국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지닌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고유의 사업 노하우와 공급망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 감축,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취약계층 여성 역량 강화 등 주요 ESG 과제를 해결하는 현지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협업 기회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MYSC는 임팩트 펀드의 결성 및 운용을 총괄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시드 투자, ESG 및 소셜임팩트 정량 성과 측정, 현지 투자 파트너십 구축을 전담한다. 국내외에서 축적한 액셀러레이팅 전문성을 토대로 공공 원조 자금과 대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현지 창업팀의 조기 데스밸리 극복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유연동 아모레퍼시픽 CSR팀 차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실행력을 현지 혁신기업의 솔루션과 긴밀히 연결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검증한 챌린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KOICA, MYSC와 함께 인도와 동남아 현지 생태계 파트너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최유진 MYSC 책임은 “복합적인 사회·환경 문제는 단일 기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공공과 민간 주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연결고리가 필수적”이라며 “ABC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자, 글로벌 개발기관, 현지 창업가가 상호 시너지를 내는 실질적인 투자와 스케일업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이번 뉴델리 행사를 기점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정례화하고, 공공·민간·현지 생태계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협력 표준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Welaunch 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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