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1월 6~9일) 개막을 앞두고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이 주관하는 CES Innovation Awards 2026 수상작이 공개됐다. CTA에 따르면 올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출품이 이뤄졌으며, AI·로보틱스·디지털 헬스·지속가능성 분야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AI 카테고리 출품은 전년 대비 29%, 로보틱스와 드론 분야는 32% 증가해 기술 트렌드 변화를 반영했다. 각 부문 최고 점수를 받은 Best of Innovation 수상작은 CES 현장 내 Innovation Awards Showcase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수상작만으로도 이번 CES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기반 기술과 실생활 적용 제품이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한국 기업과 아시아 스타트업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AI·로보틱스·헬스·지속가능성 중심으로 트렌드 재편 CTA는 올해 Innovation Awards의 주요 특징으로 AI,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의 강세를 꼽았다. 교육, 기업, 영화, 물류, 여행 등 신규 카테고리가 추가되며 전체 부문은 36개로 확대됐다. 한국 기업 역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인천 지역 스타트업 14개사가 총 17개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 ▪️ Best of Innovation 및 주요 수상작 Naqi Logix의 ‘Naqi Neural Earbuds’는 접근성과 장수(Accessibility & Longevity) 부문 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뇌파를 활용해 기기를 제어하는 뉴럴 인터페이스 기반 이어버드로, 장애인 접근성 혁신 기술로 평가받았다. 삼성SDI는 ‘25U-Power 원통형 배터리’로 건설·산업 기술 부문 Best of Innovation에 선정됐다.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와 열전파 방지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스마트 홈·친환경 분야에서는 Netvue의 ‘Birdfy Bath Pro’가 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태양광 기반 분수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새 목욕·모이 시스템으로, 지속가능성과 야생동물 관찰을 접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다수의 Innovation Awards를 수상하며 2개 부문에서 Best of Innovation에 이름을 올렸다. 투명 OLED 기술을 적용한 ‘LG SIGNATURE OLED T’는 영상(Imaging) 부문 Best of Innovation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초 스팀 클리닝 기능을 적용한 빌트인 로봇청소기 스테이션을 비롯해 Micro RGB LCD TV, StanbyME 2 등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Garmin이 fēnix 8 Pro MicroLED 스마트워치, Venu 4, Forerunner 970 등 총 5개 제품으로 수상 성과를 냈다. 한국 스타트업 가운데서는 인천 기반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Deep Fusion AI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반 자율주행 기술로 AI 부문 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으며, LBS Tech는 AI 기반 라스트마일 솔루션 ‘MaaS-Bridge’로 여행·관광 부문 Best of Innovation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Dreame Technology는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제품으로 3개 Honoree를 수상했으며, Oshkosh Corporation은 로봇 암을 장착한 붐 리프트로 로보틱스 부문 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 OptAI의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플랫폼 ‘OptHancer’ 역시 Innovation Honoree로 이름을 올렸다. ▪️ CES 2026 관전 포인트 업계에서는 이번 CES에서 AI 통합 가전과 웨어러블 신제품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로봇청소기와 헬스 모니터링 기기는 한층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 중심의 지속가능성 기술도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CES Innovation Awards는 매년 CES의 기술 흐름을 예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AI가 일상과 산업 전반을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보여줄 CES 2026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