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런치 로고

Welaunch
Welaunch
·

리멤버, 사내 ‘AX 페스타’ 개최…현업 제작 AI 도구 70여건 실무 적용

서아림 기자|입력
관심
0
6
태그리멤버앤컴퍼니비즈니스네트워크AX페스타
사이트
공유
신청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행사 ‘AX 페스타’를 개최하고 각 현업 조직에서 기획·제작한 AI 도구와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멤버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직접 개발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사적인 AI 전환(AX)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실무자가 자체 제작해 업무에 적용한 AX 사례가 70여 건에 달했다.

리멤버의 AX 전략은 지난해 말 ‘AI-First Company’를 사내 지향점으로 내걸면서 본격화됐다. 실행을 담당하는 전담조직 ‘AX CIC’를 신설한 뒤 올해 1분기에는 채용과 광고, 리서치 등 사업부별 운영 과정의 자동화 사례를 발굴해 투입 리소스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지난 3월에는 전사 ‘AX Day’를 열어 실제 적용 사례와 관련 노하우를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직원들의 직접적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AX 툴 교육과 데일리 오피스 아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상반기 현업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 AX 도구 사례가 70여 건으로 확대됐다.

이번 AX 페스타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사례의 성과뿐 아니라 시행착오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도 함께 공유했다. 영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비롯해 수작업 중심의 운영업무 자동화, 제품 개발 지원, 백오피스 효율화 등 여러 조직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B2B 영업팀이 개발한 ‘세일즈 AX 도구’가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수상 사례로 선정됐다. 영업사원 한 명이 관리하는 수백 개 잠재 고객사를 AI가 분석해 영업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점수화하는 방식이다. 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부터 고객별 상황을 반영한 이메일과 전화 스크립트 작성에도 AI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영업 준비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가장 많은 AX 사례가 나온 분야는 사업 운영 과정의 자동화다. ‘견적서 및 계약서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시간을 기존보다 70% 줄였다. 종전 3~6시간이 필요했던 리서치 설문 설정 작업은 ‘설문 세팅 자동화 도구’를 통해 약 30분까지 단축했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함께 증가하는 운영 업무를 별도의 인력 확대 없이 AI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개발과 디자인 업무에도 자체 AI 도구를 적용했다. 비즈옵스팀이 만든 ‘비즈 오퍼레이션 포털’은 사내 각 조직에서 접수되는 시스템 개발·수정 요청에 대해 분석부터 배포까지 AI로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처리 시간을 97% 단축했다. 디자인 부서에서는 플랫폼에 사용되는 마케팅 배너 제작에 ‘배너 스튜디오’를 활용해 소요 시간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경영지원 부서에서도 AX 적용 범위를 넓혔다. 채용 확정 이후 실제 입사가 완료되기까지 여러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자동화 툴’을 구축했으며, 총무팀은 AI를 활용해 ‘사내 도서 대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현업에서 직접 필요성을 파악해 개발한 만큼 일부 도구는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견적·계약서 자동화 시스템은 도입 후 한 달 만에 담당자의 80%가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향후 리멤버가 자체 개발한 전사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내부 모듈로도 편입할 예정이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자동화 도구는 이미 채용팀의 정식 업무 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

리멤버는 전담 조직이나 외부 업체가 구축한 AI 솔루션을 현장에 일괄 적용하는 방식 대신,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반복 작업이나 병목 구간을 찾아 직접 자동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업무 이해도가 높은 실무자가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설계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초기 AX CIC가 관련 기반을 만드는 단계에서 나아가 현재는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AX 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정현호 리멤버 AX CIC 대표는 “기업이 일방적인 방식으로 AI 도입을 추진하면 실제 현장 적용이나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리멤버는 각각의 현업 담당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데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리멤버 총괄대표는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하향식 방식이 아니더라도 현업이 중심이 되는 AX를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산성을 높이고 AX 조직문화를 발전시키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스타트업딥테크 뉴스 전문 미디어-위런치

Copyright ⓒ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 we@welaunch.kr


Welaunch
Welaunch
다른소식

기자의 다른 뉴스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