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450억 달러(약 66조 원)에 인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X의 부채 120억 달러를 포함한 총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x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며 "오늘 우리는 데이터, 모델, 컴퓨팅 자원, 배포 채널 및 인재를 결합하는 중요한 단계를 밟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이 xAI의 첨단 AI 기술과 X의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결합하여 더 스마트하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약 440억 달러에 인수한 후, 플랫폼 이름을 X로 변경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거래로 xAI는 기업 가치를 800억 달러(약 117조 원), X는 330억 달러(약 48조 원)로 평가받았다. 두 회사 모두 비상장 기업으로, 구체적인 재무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xAI는 2023년에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챗봇 '그록(Grok)'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그록은 X 플랫폼에 통합되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응답과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AI 기술 경쟁에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이 AI 기술 발전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혁신적인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 보호와 규제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