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 헬스·금융·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등...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이끌어
최근 글로벌 기술·헬스케어 시장에 대규모 투자 소식이 연이어 발표됐다. 캐나다 생성형 AI 기업 코히어(Cohere)가 5억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68억 달러로 끌어올렸고, 미국의 IT 서비스 기업 타이탄(Titan)은 7,400만 달러 조달과 함께 금융권 MSP RFA 인수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부전 치료기기, 가치기반의료(VBC) 인프라, 희귀질환 플랫폼, 웹 탐색형 AI 에이전트 인프라, 백오피스 자동화 에이전트, 홈서비스용 AI SaaS, 스테이블코인 결제 레일, ‘앱 생성’ 에이전트, 영상의학 AI 등 전방위 영역에서 후속 투자가 집행됐다.
• Cohere — 5억 달러 추가 유치, 기업가치 68억 달러로 상향
토론토 기반 생성형 AI 스타트업 코히어는 엔터프라이즈 AI 확장을 위해 5억 달러를 신규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로 기업가치는 68억 달러로 상승했으며, 누적 조달액은 약 15억 달러에 이른다. Radical Ventures와 Inovia Capital이 공동 리드로 참여했고, NVIDIA, AMD Ventures, PSP Investments, Salesforce Ventures, HOOPP 등이 참여했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연구진이 설립했으며, 클라우드 불가지론(agnostic) LLM과 AI 에이전트를 공공·기업 고객에 제공한다. 신규 자금은 글로벌 영업망 확대와 R&D 고도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 Titan — 7,400만 달러 확보, 금융권 MSP ‘RFA’ 인수 병행
뉴욕의 IT 서비스 기업 타이탄은 General Catalyst 리드로 7,4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회사는 동시에 금융권 특화 MSP RFA 인수를 발표했으며, 타이탄의 증강형(augmented) AI 플랫폼을 RFA 운영에 접목해 민첩한 선제 대응과 고품질 상시 지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플랫폼 확장과 추가 성장 기회 발굴에 사용된다.
• Reprieve Cardiovascular — 심부전 치료기기 시리즈 B 6,100만 달러
매사추세츠주 밀퍼드의 리프리브 카디오바스큘러는 Deerfield Management 리드로 6,100만 달러 시리즈 B를 유치했다. 병원 입원 심부전 환자에서 나트륨·체액을 정밀 제거하는 새로운 기기로 개인 맞춤형 이뇨 치료를 목표로 한다. 자금은 FASTR II(환자 400명) 피보탈 임상과 상용화 준비, FDA 허가 추진에 투입된다. 누적 조달액은 약 1억 300만 달러다.
• Arbital Health — 가치기반의료 인프라 시리즈 B 3,1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의 아비탈 헬스는 Valtruis 리드로 3,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아비탈은 **리스크·성과 연동 계약(VBC)**을 실시간 정산·최적화하는 AI 분석·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며 상위 액추어리 팀과 결합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노린다. 2024년 설립 이후 40+ 기관, 60만 명 환자가 플랫폼에 온보딩되어 있다고 밝혔다.
• Citizen Health — 희귀질환 플랫폼 시리즈 A 3,0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의 시티즌 헬스는 8VC 리드로 3,000만 달러 시리즈 A를 유치했다. 환자 주도형 데이터 공유와 커뮤니티 기반 지원, AI 도구를 결합해 희귀질환 치료 여정을 돕는 플랫폼이다. 누적 조달액은 4,400만 달러이며, 운영·R&D 확대에 투자한다.
• Parallel(가칭) — 웹 탐색형 AI 에이전트 인프라 3,000만 달러
전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이 공동 창업한 스텔스 신생기업은 Khosla Ventures 리드로 약 3,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AI 에이전트가 웹을 탐색·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약 25명 규모로 알려졌다.
• Sola — 백오피스 자동화 에이전트 2,100만 달러
보스턴의 솔라는 엔터프라이즈 백오피스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Conviction 리드의 시드 350만 달러와 a16z 리드의 시리즈 A 1,7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1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전통 산업군 파일럿을 확대한다.
• Topline Pro — 홈서비스 AI SaaS 시리즈 B 2,700만 달러
뉴욕의 탑라인 프로는 Northzone 리드로 2,700만 달러 시리즈 B를 유치했다. 자영업 기반 홈서비스(설비·조경·도장 등) 사업자를 위한 웹사이트·SEO·메시징·결제 자동화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6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예약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누적 조달액은 3,500만 달러다.
• Transak —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1,600만 달러
마이애미의 트랜색은 테더(Tether)와 IDG Capital 공동 리드로 1,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75+개국 현지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법정화폐–스테이블코인 온램프 API를 제공하며, 누적 처리액은 20억 달러다. 미국·영국·EU·캐나다·호주·인도 등 주요 규제 승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 공개 조달액은 약 2,000만 달러다.
• Create(“Anything” 플랫폼) — ‘앱 생성’ AI로 총 85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의 크리에이트는 Bessemer Venture Partners가 새로 550만 달러를 리드하며, 누적 850만 달러를 확보했다. 자연어 아이디어만으로 프런트엔드부터 호스팅까지 완성 앱을 생성하는 “Anything” 에이전트가 핵심이다. 출시 직후 조회수 320만, 가입 3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Better Medicine — 영상의학 AI 총 600만 유로(보조금 포함)
에스토니아 타르투의 베터 메디슨은 프리시드 100만 유로(Soulmates Ventures 리드)에 앞서 EIC 250만 유로 보조금을 포함, 총 600만 유로를 확보했다. BMVision Kidney는 CE 인증(EU MDR)을 받았으며, 회사는 99% 정확도와 작업시간 절반 단축 효과를 제시했다. 유럽 롤아웃 및 미국 FDA 승인 준비에 나선다.
한편 업계는 이번 주 투자 동향을 두고, 모델 경쟁을 넘어 현업에 접지된 에이전트의 운영계 배치와 빠른 ROI 증명, 그리고 규제·인증·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을 갖춘 하이브리드(사람+AI) 운영 모델이 자금 유입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또한 클라우드 아그노스틱과 결제·인프라 다변화를 통해 벤더 종속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 SMB·레거시 산업의 즉시형 수익모델 확장이 다음 분기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다고 전망했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