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플레이스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에 설립된 쿠키플레이스는 안전 거래를 기반으로 한 커미션 중개 플랫폼인 '크레페'를 운영하고 있다. 커미션은 C2C(Customer to Customer) 콘텐츠 주문 창작 거래의 일종으로, 신청자로부터 일정 대가를 받고 콘텐츠를 의뢰받아 협의하며 창작하는 방식이다. 이는 작업 결과물에 대한 신청자의 이용권리가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는 점에서 단순 콘텐츠 외주와 차별화된다. 쿠키플레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미션주와 신청자 양측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보다 잘 조율할 수 있는 기능과 체계를 계속 도입 및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크레페'의 커미션주들이 증가하고 있는 해외 신청자와 더 쉽고 안전하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편의성 개선과 제도 도입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획, 디자인, 개발, 사업 기획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 김나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심사역은 "쿠키플레이스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커미션주나 신청자로서 제품을 애용하다가 회사에 합류한 팀"이라며 "문화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업무 전문성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와 성장률을 달성한 쿠키플레이스의 잠재성과 희소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서브컬처 스타트업으로서 월 10만 건의 커미션을 중개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콘텐츠 제작을 넘어 커미션주와 신청자 간의 관계성이 창조되는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브컬처의 문화를 지키며 성장하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서브컬처에 대한 높은 이해 덕분에 이번 투자 유치는 재무투자자로부터의 유동성 확보를 넘어, 니치한 영역에 필요한 산업의 언어를 습득할 기회를 모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와 채용을 통해 쿠키플레이스는 서브컬처 산업의 지속 가능한 플레이어이자 이 산업의 시니어를 육성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