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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위협으로 매출 손실”…기업 75% “체계적 관리 시스템 부재”
생성형 AI와 글로벌 이커머스 확산으로 브랜드 리스크가 기업 매출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내 기업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IP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13일 ‘2026 K-브랜드 글로벌 성장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리멤버 리서치와 함께 지난 6월 5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 기업 및 진출 준비 기업의 브랜드 실무자와 의사결정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1%가 비공식 유통, 위조상품, 브랜드 사칭 등 온라인 위협으로 실제 매출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간 매출 손실 규모는 전체 매출 대비 1~5% 미만이 30.0%로 가장 많았으며, 5~10% 미만(20.3%), 1% 미만(17.8%), 10~15% 미만(9.0%)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47.5%는 온라인 위협이 기업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온라인 위협으로는 ‘비공식 셀러의 가격 덤핑과 유통망 교란(그레이마켓)’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위조상품 유통(19.3%)보다 높았으며, 신규 유통 채널 확대 과정에서도 기존 판매 채널과의 갈등(29.0%)과 가격 붕괴·유통 교란(24.3%)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반면 이러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온라인 위협이 매출과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경영진에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춘 기업은 25.6%에 불과했다. 내·외부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한 기업도 7.5%에 그쳤다.
생성형 AI 확산은 이러한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82.1%는 최근 생성형 AI를 악용한 온라인 위협의 증가세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환경에서 자사 브랜드가 어떻게 노출되는지 측정하는 별도 지표나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은 5.2%에 불과했다.
반면 브랜드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의향은 높았다. 브랜드 보호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변화와 비즈니스 영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서비스에 대해 응답 기업의 53.0%가 관련 예산을 이미 증액했거나 신규 편성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AI의 등장으로 브랜드 리스크는 더 이상 특정 부서만의 관리 대상이 아니라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에 직결되는 경영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AI 검색과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인식되고 추천되는지, 이것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관리하는 브랜드 인텔리전스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포트는 마크비전 공식 홈페이지 리소스 카테고리 내 리포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마크비전은 최근 브랜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를 출시해 브랜드 보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격 변화, 셀러 현황, 예상 손실 규모 등을 자연어 질의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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