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골절 수술 로봇 테크사 ‘에어스’,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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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골절 수술 로봇 솔루션 기업인 에어스(AIRS, 대표 정상현)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L&S벤처캐피탈이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리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에어스는 골절 수술을 디지털화하는 혁신적인 AI 수술 로봇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골절 수술은 여러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2D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복잡한 골절 상태를 해석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오류 발생 및 과도한 방사선 노출 등의 문제가 있었다. 에어스는 AI 로봇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에어스는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eep-tech Challenge Project, DCP)’ 첨단 바이오 분야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어 36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통해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에서 총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에어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상현 대표는 “이번 투자와 정부 프로젝트 선정은 에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고,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골절 수술의 혁신을 주도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스의 주요 솔루션은 수술 로봇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고정핀으로 구성된다. 수술 로봇은 부러진 뼈에 부착되는 스튜어트 플랫폼 형태로, 의료진이 정밀하게 뼈를 정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3차원 모델을 통해 뼛조각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목표 위치 및 이동 경로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로봇 기구와 연동된 자동 정렬 기능을 제공하여 방사선 사용을 최소화하고 피폭량을 현저히 줄인다. 고정핀은 한쪽 피질 골에만 삽입되도록 설계되어 강한 고정력을 제공하고 위험성을 줄인다.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바이오헬스 분야 선정 기업으로, 2023년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 및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 재료 별도 보상(보험) 등재가 확정됐다. 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대구의료원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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