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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테슬라와 6조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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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LG엔솔, 테슬라와 6조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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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gensol.com/kr/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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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대표 박진수)이 약 6조 원 규모에 달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은 2027년 8월부터 3년간 유효하며, 계약 상대는 비공개지만 업계는 테슬라가 실질적 고객사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북미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기반으로 미국 내 배터리 수요를 선점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 최근 ESS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 내 전략적 요구와도 부합한다. 테슬라는 최근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중국 배터리에 대한 규제 및 관세 우려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 등 미국 내 8개 배터리 생산 거점을 운영 중으로, 이번 계약 역시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계약 규모가 약 50기가와트시(GWh)로 추산되며, 이는 대형 ESS 프로젝트 수십 건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대규모 LFP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파트너는 테슬라일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시장 내 점유율과 전략적 입지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에는 최대 7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물량 확대와 장기적 협력 강화의 여지도 열려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ESS 중심의 친환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업계 전반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북미 ESS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한국 배터리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중소·중견 배터리 스타트업들에도 기술 협력 및 시장 진입 기회가 열릴 수 있다. 특히 LFP 기술 및 열관리 기술, 소형 모듈 설계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관련 부품·소재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대형 수주는 북미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의미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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