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아, 한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대폭 확대…‘EU 관세 장벽’ 돌파구 제시
- 인천공항 인근 풀필먼트 센터 기반 월 최대 300만 건 발송 인프라 가동
- e-PAQ 라인업 및 엔드투엔드 디지털 플랫폼으로 K-브랜드 글로벌 물류 복잡성 해소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 기업 아센디아(Asendia)가 고도화된 아웃바운드 라우팅 기술과 전 세계 배송망을 바탕으로 국내 크로스보더(역직구) 이커머스 물류 인프라를 대폭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K-웨이브(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 크로스보더 수출 규모가 오는 2030년 210억 달러(약 31조 3,000억 원)로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센디아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현지 물류센터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국내 발송 물량을 월 최대 300만 건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비했다.
특히 이번 인프라 확장은 2026년 들어 현실화된 유럽연합(EU)의 통관 규제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EU가 2026년 7월 1일부로 150유로(약 24만 3,000원) 미만 소액 수입품에 적용하던 면세 혜택을 전격 폐지하고, 기존 부가가치세(VAT) 외에 품목(HS 코드)당 3유로의 고정 수수료를 신설하면서 역외 이커머스 셀러들의 현지 세무·통관 컴플라이언스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아센디아는 이에 맞춰 자사의 통합형 관세지급인도(DDP) 배송 모델과 신규 물류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판매자가 결제 단계에서 관·부가세를 사전에 정산함으로써 현지 소비자가 물품 수령 시 예기치 못한 추가 세금을 요구받거나 통관 지연으로 반품하는 문제를 방지한다. 이와 함께 주문 결제 이후에도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Duty PrePaid’ 옵션을 함께 제공해 통관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로 파편화된 물류 규격과 배송 기준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국내 셀러는 아센디아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통해 국내 집하(픽업)부터 통관, 국가 간 운송, 현지 라스트마일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가정 배송(e-PAQ Home Delivery), 픽업락커 등 거점 수령(e-PAQ Out-of-Home Delivery), 역물류 반품(e-PAQ Returns) 등 세분화된 배송 라인업을 통해 현지 고객 선호에 맞춘 최적의 배송 방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희정 아센디아 한국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K-브랜드에 있어 진입 장벽은 수요 확보가 아니라 각 국가마다 상이한 통관 기준과 가격 책정,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운영의 복잡성에 있다”며 “아센디아는 복잡한 글로벌 물류를 단순화하고 예측 가능하게 전환해 국내 셀러들이 해외 사업 확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조슈아 맥라린(Joshua Mclarin) 아센디아 북아시아 CEO는 “최근 자사 연구에 따르면 한국 유통업체들은 배송의 유연성과 속도, 실시간 추적 가시성을 글로벌 진출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인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자동화 공정과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K-커머스의 글로벌 안착을 뒷받침하는 신뢰도 높은 물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Welaunch 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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