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구글의 AI 연구 조직 딥마인드(DeepMind) 출신의 핵심 인재 20여 명을 대거 영입하며.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인재 영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용 AI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무스타파 술레이맨(Mustafa Suleyman)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레이맨은 딥마인드 시절의 관료적인 문화와는 다른, 민첩하고 스타트업 같은 조직 문화를 강조하며 인재들에게 직접 합류를 제안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빠르고 실용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AI 조직"이라며, “관료주의에 얽매이지 않는 구조 속에서 고성능 AI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 인물 중에는 딥마인드 수석 엔지니어 애덤 새도브스키(Adam Sadovsky), 전 구글 부사장이자 AI 기술 책임자였던 아마르 수브라마냐(Amar Subramanya)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코파일럿(Copilot) 기술 고도화에 투입될 예정이며, 특히 ChatGPT, Google Gemini와 경쟁 가능한 고성능 AI 챗봇 구현을 위한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Meta) 수준의 초고액 보상에는 미치지 않지만, 딥마인드보다 높은 수준의 급여와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안하며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을 내세웠다. 이번 인재 영입은 AI 기술의 경쟁이 단순한 기술력에서 인재와 문화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글로벌 빅테크 간 AI 패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