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서울 첫 자율주행버스 운행…전국 4개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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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ideflux.co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Rideflux)가 서울시에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본격 개시하며, 전국 4개 지역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속화를 상징하는 행보로, 라이드플럭스는 현대자동차의 쏠라티(대형 밴)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버스 '탐라자율차' 기술을 서울에 적용, 시민들의 일상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의 서울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9월부터 상암동 일대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 쏠라티를 활용한 이 버스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일반 도로에서 무인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 택시 컨셉의 한계를 넘어 여러 승객이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버스형 시스템을 도입했다. 누적 운행 거리 1만6000km 이상, 이용자 2000명 초과를 기록한 제주 '탐라자율차'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에서는 상암A03번과 A21번 노선에 투입되며, 배차 간격은 약 20분으로 운영된다. 안전을 위해 안전 요원이 동승하나, 향후 완전 무인화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서울을 넘어 전국 4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제주도(기존 탐라자율차 운영)를 기반으로 서울(상암동), 동작구(마을버스형), 그리고 추가로 광주·세종 등 자치구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총 4개 지역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유엠 등과 함께 서울시의 자율주행버스 저변 확대 사업에 참여하며, 교통 약자(노약자·장애인) 우선 서비스와 새벽·심야 시간대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이용자 1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며, 누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할 방침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서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통해 서울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율주행이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이드플럭스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더 많은 시민이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이드플럭스는 2022년 설립 이후 자율주행 SW 플랫폼 '플럭스 OS'를 개발하며 주목받아왔으며, 그동안 누적 투자 200억 원을 돌파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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