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Perplexity AI가 TikTok의 모회사인 ByteDance에 새로운 인수 제안서 제출했다고 27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제안은 미국 정부가 Perplexity와 TikTok의 미국 사업을 통합하는 새로운 법인에서 최대 50%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제안은 지난해 1월 18일 ByteDance에 제출된 이전 제안의 수정본으로, TikTok 금지 법안이 발효되기 하루 전 제출된 것이다. Perplexity의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새로운 합병 법인은 초기 공모가 3천억 달러 이상인 경우 미국 정부가 최대 절반까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부의 지분은 의결권을 갖지 않으며, 이사회에는 정부의 대표가 참여하지 않는다. 또한, ByteDance는 TikTok의 미국 사업과 관련된 일부 자산을 기여하되, 앱에서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알고리즘은 포함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할 예정이다. 이는 ByteDance가 TikTok과 완전히 연을 끊을 필요 없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Perplexity의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되었으며, 새로운 구조는 ByteDance와 TikTok의 연계를 끊지 않고도 법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계획은 또한 트럼프 정부가 TikTok에 대한 중국의 소유권을 희석시키는 방법으로 언급한 전략과 유사하다. 당시 트럼프 재무장관이었던 스티븐 므누신은 지난 일요일 Fox 뉴스에서 새로운 투자자가 TikTok에 대한 중국 소유권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Perplexity의 제안이 나오면서 여러 투자자들이 TikTok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늦게 "30일 이내에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TikTok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Larry Ellison Oracle CEO와 TikTok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TikTok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ikTok은 지난해 1월 19일, ByteDance와의 연계를 끊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될 것이라는 법이 통과된 후, 75일 간 법 집행이 유예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TikTok에 대한 금지 명령을 발효하지 않도록 하면서 TikTok이 미국에서 계속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미국 정부는 TikTok의 소유 구조가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특히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당국에 전달하거나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플랫폼의 소유와 알고리즘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염려하고 있다. 이번 제안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Perplexity는 미국의 정책 변화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요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