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AI·카카오X’로 인적분할 단행…AI 사업·투자 지주 투톱 체제 전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 대응과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카카오톡 중심의 AI 사업회사 ‘카카오AI’와 계열사 투자·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 사업부문을 단순·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카카오AI(가칭)’를 설립하고, 존속법인은 ‘카카오X(가칭)’로 사명을 변경해 투자전문회사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분할은 모회사가 신설법인 지분을 100% 소유하는 물적분할이 아닌, 기존 카카오 주주가 보유 지분율에 맞춰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2026년 6월 말 기준)에 따라 카카오X 0.6351463(약 63.5%), 카카오AI 0.3648537(약 36.5%)로 확정됐다.기존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카카오AI 신주 약 0.365주를 배정받게 된다.
신설법인카카오AI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AI 코어 컴퍼니’로 출범한다.5000만 이용자의 맥락을 분석해 일상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대표이사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됐으며, IT 인프라·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 등이 산하에 편입된다.
존속법인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육성·관리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M&A와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이끄는 ‘미래가치 투자회사’ 역할을 맡는다.대표이사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이후 신설법인 카카오AI는 1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을 추진하며, 존속법인 카카오X는 상장사 지위를 유지해 변경상장된다.
카카오 측은 “플랫폼 사업과 투자 사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완전히 분리해 각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플랫폼 사업과 투자 사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완전히 분리해 각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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