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출시 5개월 만에 Sora 비디오 앱 전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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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ora.chatgpt.com
“예상보다 빠른 모델 발전으로 전략 전환”…영상 생성 시장 경쟁 심화
OpenAI가 텍스트-to-비디오 생성 서비스 ‘Sora’의 독립 앱을 출시 5개월 만에 공식 종료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5년 10월 정식 출시된 Sora는 출시 직후 “할리우드 수준의 영상 생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OpenAI는 “최신 모델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Sora의 독립 앱 형태가 더 이상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Open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Sora의 핵심 기술은 앞으로 ChatGPT와 DALL·E, GPT-5 등 기존 제품군에 깊이 통합될 예정”이라며 “독립 앱 형태로 운영하는 대신, 더 포괄적인 AI 멀티모달 경험 안에서 Sora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Sora 앱 사용자들은 4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ChatGPT 내 Sora 기능으로 자동 이전된다.
Sora는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되며 “최대 60초 길이의 고품질 영상 생성”을 내세워 큰 기대를 모았다. 출시 초기에는 할리우드 감독과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영상 제작 패러다임 변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에서는 긴 영상에서 일관성 부족, 복잡한 물리 법칙 구현 미흡, 높은 생성 비용 등의 한계가 드러났다. 동시에 Runway Gen-3, Kling 2.0, Luma Dream Machine 등 경쟁사들의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지면서 Sora의 독립 앱 전략에 대한 내부 회의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OpenAI 내부에서는 Sora를 독립 앱으로 유지할지, ChatGPT 생태계에 통합할지를 두고 오랜 논의가 있었다. 샘 알트만 CEO는 최근 내부 미팅에서 “Sora의 기술 자체는 매우 강력하지만, 사용자들이 하나의 앱에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작업하는 경험을 원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OpenAI가 ‘단일 슈퍼 앱’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ora 기술은 앞으로 ChatGPT의 비디오 생성 기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GPT-5와의 결합을 통해 “텍스트 프롬프트 하나로 완성도 높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Sora 앱 종료 소식에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예상보다 빨랐다”는 반응이 많다. 반면 경쟁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Runway와 Kling 관계자들은 “Sora의 독립 앱 철수가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라며 “영상 생성 시장의 다극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OpenAI가 Sora를 너무 일찍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OpenAI는 “기술 자체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Sora 기술은 앞으로도 OpenAI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ra 앱의 조기 종료는 생성 AI 분야에서 ‘독립 앱’ 전략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용자들은 더 이상 여러 앱을 번갈아 사용하기보다는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OpenAI의 이번 결정은 ChatGPT를 진정한 ‘올인원 AI 슈퍼 앱’으로 키우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2026년 AI 영상 생성 시장은 Sora의 통합, Runway·Kling·Luma의 기술 고도화, 그리고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독립 앱 형태의 AI 영상 서비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문성’과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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