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혁신적 AI 모델 'o3' 출시 시점 발표... 사용자 맞춤형 AI 사고 시간 설정 가능
OpenAI는 22일(현지 시간)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인 'o3'와 그 경량 버전인 'o3-mini'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o3'는 지난 9월 출시된 'o1' 모델의 후속으로, 복잡한 추론과 문제 해결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OpenAI는 'o3'가 ARC Prize 벤치마크에서 표준 자원으로 75.7%, 추가 자원으로는 87.5%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모델들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o3는 '단순 언어 모델을 넘어 진정한 추론 엔진으로 진화했다'고 Sam Altman OpenAI CEO는 전했다. 특히 수학, 과학, 코딩 등 복잡한 분야에서 그 성능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o3'의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가 AI의 '사고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간단한 질문에는 빠른 응답을, 복잡한 문제에는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요청할 수 있게 해준다. OpenAI 수석 연구원 Ilya Sutskever는 "이 기능은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o3-mini'는 o3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리소스 요구사항을 크게 줄여, 모바일 기기나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기능을 제공한다. Altman CEO는 "o3-mini를 통해 고급 AI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OpenAI는 'o3-mini'를 2025년 1월 말까지 출시하고, 이어서 전체 'o3'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두 모델 모두 내부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외부 연구자들의 테스트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1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o3'의 강력한 성능만큼 중요한 것은 윤리와 안전성이다. OpenAI는 o3가 오용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OpenAI의 윤리 책임자 Mira Murati는 "우리는 o3의 능력만큼이나 그것의 책임 있는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o3'와 'o3-mini'의 출시가 AI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추론 능력의 향상과 경량화 기술은 AI의 실용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Altman CEO는 "o3는 인공일반지능(AGI) 시대로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AI가 인류의 지식 확장과 문제 해결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술이 AI와 그 응용 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비롯해 사회적, 윤리적 과제들을 어떻게 다뤄나갈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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