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베타세대'의 탄생, AI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생명...
2025년 우리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39년까지 태어날 세대를 '베타 세대(Beta Generation)'라고 한다. 이는 Z세대와 알파 세대 이후 등장하는 20세기 이후 8번째 세대이자,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AI)의 영향을 깊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대다. 베타 세대는 AI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세대가 될 것이다. 이들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경계가 모호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며, 기술과 삶의 방식이 밀접하게 얽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베타세대라는 명칭의 어원은 알파세대 명명에서 비롯되었다. 알파세대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인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맥크린들(Mark McCrindle)이다. 맥크린들은 Z세대 이후의 세대를 지칭하기 위해 알파벳 대신 그리스 문자 '알파'를 사용했다. 그는 "이들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사는 첫번째 그룹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A로 돌아가지 않고 알파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알파세대 이후의 세대를 지칭하기 위해 그리스 문자의 다음 순서인 '베타'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대 구분과 명명은 주로 인구학자, 미래학자, 사회학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으며, 마크 맥크린들의 영향을 받아 학계와 언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베타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과 물리적 경험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다. 이들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세상에서 살아가며, 몰입형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와 같은 첨단 기술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나 오락을 넘어서, 일상적인 업무와 학습, 심지어 건강 관리에도 깊숙이 적용될 것이다. AI 비서가 가정과 직장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돕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적합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베타 세대는 디지털 기기와 AI가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라며, 이를 통해 더욱 향상된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할 것이다.
베타 세대는 또한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서 성장하며, 원격 학습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적응력을 키울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베타 세대에게 유연한 사고방식과 빠른 환경 적응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은 그들이 겪을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 과제들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은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자라며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수용하는 개방적인 태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될 것이다. 부모 세대의 영향을 받아 재활용,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사용과 같은 지속 가능한 실천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경향이 강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타 세대는 기후 변화, 인구 이동, 도시화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의 삶에 필수적인 이슈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베타 세대가 지속 가능성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책임이 그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베타 세대는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베타 세대는 디지털 기술의 진보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 AI와 자동화 기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면서도, 동시에 환경 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으며,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기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존재를 넘어, 그 기술을 발전시키고 사회적 가치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주체가 될 것이다.
결국, 베타 세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성장하며, 그들의 경험과 가치관은 미래 사회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세대는 기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는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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