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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전
SK텔레콤, 전 가입자 대상 유심 무상 교체... 해킹 사고 수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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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 발생한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회사는 2,300만 명에 달하는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eSIM 포함)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커에 의해 유출된 유심 고유식별번호 등 정보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체 대상은 지난 18일 자정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로, 일부 스마트워치·키즈폰 등 특수 단말기는 제외된다. 시행 초기 고객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매장 방문 시 예약 접수 후 추후 교체가 가능하며, 공항 교체센터는 시간 소요가 길어 충분한 여유를 갖고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19일부터 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는 소급 적용해 통신요금에서 유심 교체 비용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 MVNO(알뜰폰)사와 협의 중이며, 시행 일정은 추후 공지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사회에 큰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상 교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FDS) 강화만으로는 고객 불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T월드 매장에서는 유심 재고 부족 사례가 발생하며 고객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 수요 집중에 대비해 물량을 확보 중이며, 예약제 운영으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피해 규모와 유출 정보의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악성 코드를 통한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한 후, 즉각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와 FDS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06만 명에 달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유심 교체가 장기적으로 보안 위협을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SK텔레콤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이동통신사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유심 정보 유출이 실제로 발생했는지 여부와 피해 규모에 대한 명확한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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