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58) 네이버 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 후보자는 국내 IT 산업을 대표하는 1세대 여성 리더로,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업계의 변화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한성숙 후보자는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엠파스 창립 멤버와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내 포털 산업의 지형을 바꿨다.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CEO에 올라 웹툰 유료화, 네이버페이 등 혁신 서비스를 도입했고, ‘프로젝트 꽃’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입장벽을 낮추며 디지털 커머스 생태계를 체계화했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시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 1호 기업에 참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과 비즈니스 교육, 콘텐츠 제작 장비를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상생 모델을 실현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인선을 크게 환영하며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현장 이해도가 높아, 전통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후보자는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 비전으로 ▲AI·디지털 전환 가속화 ▲플랫폼 기반 혁신 성장 ▲대·중소기업 상생 강화 ▲현장 소통을 통한 실효성 높은 정책 추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한 후보자가 민간에서 쌓은 디지털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