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AI 유니콘' 5개 육성… 기업당 100억 융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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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0일 최상목 권한대행 주재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AI를 활용하는 중소기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을 5개 육성하겠다는 계획의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 EU,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수백조 원 규모의 AI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발표했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이러한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AI 서비스·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서비스와 활용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2027년까지 중소기업 AI 활용률을 50%(’24년 28%)로 높이고, 글로벌 AI 유니콘을 5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분야별 AI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간 협력 방식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해 제조, 금융 등 분야별 AI 서비스 공급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합성할 수 있는 ‘데이터 생성 LAB’ 구축을 추진하고,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를 지정해 기업당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 등 자금, 인력, 판로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한다.
다음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서비스의 수요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 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특정 산업 문제 해결에 특화된 분야별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산업부의 산업‧업종별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진과 재직자 등이 AI 활용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도 지원한다.
AI 스타트업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2025년 융자, 보증 등 중소기업 신규 유동성 공급 총량(9.8조 원)의 60%(5.7조 원)를 AI·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2027년까지 정부, 민간 자금 등 약 3조 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운용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중소기업 R&D 신규 예산(3301억 원)의 50% 이상을 AI 등 전략기술 분야에 투자‧공급하고, R&D 자금과 민간 투자를 합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고위험․고성과 R&D 사업에서 AI 분야 도전적 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관련 해외기관(MIT 등)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AI 전문 엑셀러레이터 제도도 도입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이 TV, 세탁기, 시계와 같은 일상 제품에까지 적용되는 시대가 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중기부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딥시크가 준 충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잘할 수 있는 특화 AI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AI 국가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AI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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