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DA, 美 시장 확대 위해 1억 달러 투자 유치 추진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TADA(대표 우경식)가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미화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TADA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로, 현재 홍콩·베트남·캄보디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콜로라도주에 진출하며 북미 시장 첫발을 내디뎠으며, 올해 6월 뉴욕 진출을 공식 목표로 설정했다.
TADA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제로 커미션(Zero Commission) 정책이다. 기존 플랫폼들이 운행 요금의 20~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과 달리, TADA는 기사에게 퍼센트 수수료를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2020년부터 건당 고정 수수료 형태의 플랫폼 이용료만 받는 구조로 전환해 이용자에게는 더 저렴한 요금을, 기사에게는 더 높은 실질 소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델이 가능한 핵심 기반은 블록체인 기술이다. TADA는 모회사 MVL(Mass Vehicle Ledger)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운행 데이터·이용 이력·보상 구조를 투명하게 온체인(On-chain)으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신뢰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에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에 따라 기사에게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빠르게 기사 풀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실적도 가파르다. TADA는 최근 3년간 연평균 7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거래액(GMV)은 한화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고정 수수료 기반의 수익 구조만으로 약 35%의 높은 순이익률을 달성한 점도 주목된다. 대규모 마케팅 비용 없이 자연스러운 바이럴 확산과 높은 고객·기사 충성도가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이번 1억 달러 투자 유치는 뉴욕 진출과 함께 TADA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탈중앙화 모빌리티 프로토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자금 조달로 풀이된다. TADA는 단순한 라이드헤일링 플랫폼을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확장할 수 있는 오픈 프로토콜로 진화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기사 주행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기록해 Physical AI(자율주행) 학습·보급 과정에서 참여자의 기여를 증명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이 데이터는 향후 AV(자율주행차) 소유권 참여나 AV가 창출하는 수익 분배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경식 TADA 대표는 “제로 커미션은 단순한 가격 정책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통해 가능해진 구조적 혁신”이라며 “뉴욕 진출을 기점으로 TADA를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토콜로 성장시켜, 전 세계 어디서나 공정하게 작동하는 새로운 라이드헤일링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TADA의 미국 시장 진출과 1억 달러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기존 우버·리프트 중심의 북미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제로 커미션 모델이 미국 기사·이용자들 사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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