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6월부터 모바일 앱에 비디오 광고 도입
디스코드가 오는 6월부터 모바일 앱에 비디오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모바일 비디오 퀘스트(Video Quests on Mobile)'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광고 형식은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시청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변화는 디스코드가 광고 없는 플랫폼이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 수익화 전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디스코드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인 피터 셀리스는 "모바일로 광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은 우리 전략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광고는 화면 하단의 '퀘스트 바'에 표시되며, 사용자들은 이를 무시하거나 탭하여 전체 화면 광고를 볼 수 있다. 광고를 시청한 사용자들은 아바타 장식품이나 게임 내 아이템 등의 보상을 받게 된다.
디스코드는 이미 PC와 콘솔 버전에서 비디오 퀘스트를 운영 중이며, 이를 모바일로 확장함으로써 광고주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능은 게임 트레일러, 새로운 시즌 발표, DLC 출시 등을 홍보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디스코드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과 맞물려 수익 창출 방안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현재 디스코드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코드는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광고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용자들이 개인화된 광고를 거부하거나 특정 퀘스트를 숨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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