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 창업가 네트워크 SBF_, 더현대 대구서 공동 팝업 개최…‘지역 상생·지속가능 소비’ 모델 제시
- 9월 11일~23일 더현대 대구 3층 아카이브서 전개…할리케이·케이블랑·해피요기즈·더블비컴퍼니 참여
- 친환경 패션·워크웨어·북성로 청년사업 연계 굿즈 총망라…ESG 가치 담은 첫 공식 협업
대구 기반 여성 창업가 협업 네트워크 ‘SBF_(Something Better For_)’가 오는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더현대 대구 3층 아카이브 매장에서 첫 공식 공동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별 브랜드의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일반적인 팝업스토어를 넘어, 비수도권 여성 창업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밀착형 협업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SBF_는 친환경 비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케이, 기능성과 현장감을 살린 워크웨어 브랜드 케이블랑, 요가·애슬레저 전문 해피요기즈, 콘텐츠 기획 및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더블비컴퍼니 등 대구 지역의 4개 여성 기업이 결성한 협업 연합체다. 제조, 브랜딩, 디자인, 유통, 커뮤니티 등 서로 다른 도메인 역량을 연결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모색해 왔다.
팝업의 메인 테마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한 로컬 협업’이다. 행사장에서는 할리케이의 업사이클링 및 지속가능 소재 패션·잡화, 케이블랑의 실용적인 현장 맞춤형 워크웨어가 소개된다. 여기에 해피요기즈가 주도한 북성로 청년사업 연계 굿즈를 모티브로 4개사가 함께 완성한 ‘SBF_ 한정판 공동 굿즈’가 최초 공개된다. 공동 굿즈에는 대구의 역사·지역적 스토리와 로컬 창업가들의 연대 메시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근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의 구매 정책이 ESG 실천, 자원순환, 지역상생, 사회적경제·여성기업과의 협력 가치를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기조로 재편되면서 친환경 MRO 및 로컬 연계 기념품에 대한 B2B·B2G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BF_의 이번 팝업은 지역 여성 창업가들이 이러한 공공·기업 시장의 ESG 수요에 부응하고 상생 조달 파트너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대형 유통망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기존 로컬 브랜드의 한계에서 벗어나, 대구 핵심 랜드마크인 더현대 대구와의 직접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자체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비수도권 브랜드가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일 기업의 개별 스케일업뿐 아니라 로컬 브랜드 간 공동 기획 및 연대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김현정 할리케이 대표는 “이번 팝업은 단순한 네 개 브랜드의 상품 나열이 아니라, 비수도권 여성 창업가들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소비와 지역 상생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무대”라며 “SBF_가 앞으로 공공기관, 기업, 지역사회를 잇는 윤리적 구매 및 ESG 파트너십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BF_는 이번 더현대 대구 팝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패션, 워크웨어, 로컬 콘텐츠가 융합된 프로젝트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향후 기업 임직원 선물 세트, 지자체·공공기관 ESG 캠페인 판촉물, 지역상생 팝업, 여성 창업가 공동 브랜드 론칭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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