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랩스, 통합 음성 대화 지원하는 차세대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 공개
-음성 인식·추론·합성 단일 모델로 통합…‘v1 미니’와 ‘v1 맥스’ 2종 라인업 출시
-‘v1 맥스’ 0.57초 응답 속도 및 음성 추론 98.8% 달성…자연스러운 턴테이킹 구현
-한국어 등 90개 이상 언어 지원…오픈AI 실시간 API 호환으로 개발 편의성 극대화
글로벌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실시간 음성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차세대 음성 대 음성(Speech-to-Speech, STS)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Eleven Realtime)’을 전격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레븐 리얼타임’은 빠르고 지연 없는 일상 대화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 v1 미니(Eleven Realtime v1 Mini)’와 복잡한 다단계 업무 및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 v1 맥스(Eleven Realtime v1 Max)’ 등 총 2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두 모델 모두 자체 음성·채팅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일레븐 에이전트(Eleven Agents)’ 및 전용 ‘리얼타임 API(Realtime API)’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실시간 대화형 음성 AI를 구현하려면 음성 인식(STT), 음성 활동 감지(VAD), 대화 차례 전환(턴테이킹),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어 처리, 음성 합성(TTS) 등 복잡한 개별 솔루션을 각각 연동하고 튜닝해야 했다. 반면 일레븐 리얼타임은 이러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단일 시스템으로 정밀하게 통합 조정해, 개발자가 복잡한 파라미터 세팅 없이 모델 선택만으로 즉시 고품질 음성 에이전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9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1만 7,000개 이상의 일레븐랩스 공식 보이스 라이브러리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용도별 분문화도 뚜렷하다. ‘v1 미니’는 반응 속도가 빠르고 가벼워 AI 퍼스널 어시스턴트, 교육용 튜터,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 인터랙티브 캐릭터에 적합하다. 반면 ‘v1 맥스’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복합 데이터를 조회하는 CS 고객 상담, 세일즈 리드 검증, 외부 도구(Tool Calling)를 연계해 작업을 수행하는 고난도 워크플로에 최적화됐다. 두 모델 모두 대화 중 끼어들기(인터럽트)와 맞장구 대응, 능동적인 도구 호출 기능을 완벽히 지원한다.
성능 지표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증명했다. 제3자 AI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최신 벤치마크에 따르면, ‘v1 맥스’는 음성 기반 복합 추론 성능을 측정하는 ‘빅 벤치 오디오(Big Bench Audio)’에서 98.8%의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사용자의 발화가 끝난 후 AI가 응답을 시작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불과 0.57초에 그쳐, 글로벌 리더보드 기준 동일한 속도 구간 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 또한 실시간 대화 흐름의 자연스러움을 측정하는 ‘풀 듀플렉스 벤치(Full-Duplex-Bench)’에서도 v1 미니 95.8%, v1 맥스 94.1%의 우수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및 개발자를 위한 연동성도 강화했다. ‘일레븐 에이전트’ 콘솔에서는 기존 에이전트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 클릭 한 번으로 모델을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화, 웹사이트, 옴니채널 고객센터 시스템에 즉시 배포할 수 있다. API의 경우 오픈AI(OpenAI)의 실시간 API 규격과 호환되는 웹소켓(WebSocket) 통신 방식을 지원해, 기존 코드를 운용 중인 개발자도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출시 초기 WebRTC는 미지원).
일레븐랩스 측은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와 AI 기본법 시행 등으로 신뢰도 높은 차세대 음성 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한국어 음성 표현력이 뛰어난 일레븐 리얼타임을 통해 국내 엔터프라이즈와 개발자들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음성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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