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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은 죽었다"… '애플 비전프로' 주역들, 실시간 AI 비디오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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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렌더링은 죽었다"… '애플 비전프로' 주역들, 실시간 AI 비디오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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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애플 기술 리드들, '리액터' 설립… 5,900만 달러 시리즈 A 유치 -할리우드 거물 카젠버그·라이트스피드 가세… "10분 걸리던 영상 생성을 '0초'로" -AWS와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구축… 모델 불문하고 실시간 시각 반응 구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마침내 '대기 시간'이라는 가장 큰 장벽을 허문다. 명령어를 입력하고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몇 분씩 기다려야 했던 기존의 '배치(Batch) 처리' 방식을 넘어, 사용자의 조작과 상호작용에 따라 실시간으로 비디오가 생성되는 '라이브 AI' 시대가 도래한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개발을 이끌었던 핵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리액터(Reactor)'가 그 주인공이다. 현지시간 29일 외신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리액터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주도하고 원더코(WndrCo), 앰플리파이 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5,900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완료한다. 이번 투자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제작자이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가 리액터의 이사회 참관인(Observer)으로 합류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리액터의 공동 창업자인 알베르토 타이우티(Alberto Taiuti) CEO와 브라이스 슈미트천(Bryce Schmidtchen) CTO는 2025년 8월 애플을 떠나 이 회사를 설립한다. 이들이 겨냥한 것은 현존하는 텍스트-투-비디오(Text-to-Video) 시스템의 치명적인 약점인 '속도'이다. 현재 기술로는 10초짜리 비디오를 만드는 데 최대 10분이 소요되지만, 리액터 플랫폼은 첫 프레임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 사전 렌더링 없이 실시간으로 무제한 연장되는 영상을 즉각적으로 찍어내는 구조이다. 이 파괴적인 혁신의 비결은 '모델 최적화'와 '인프라 기술'의 결합에 있다. 리액터는 스스로 거대 모델을 훈련하는 대신, 오픈AI나 앤스로픽 등 외부 AI 랩의 모델을 가져와 실시간 구동이 가능하도록 극단적으로 압도적인 최적화 작업을 수행한다. 개발자들은 리액터가 제공하는 단 몇 줄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API를 통해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앱을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화상 통화 중 상대방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으로 바꾸는 수준의 추론 엔진 성능을 입증하며 업계의 감탄을 자아낸다. 할리우드는 이미 리액터의 등장에 들썩이고 있다. 제프리 카젠버그는 리액터의 데모를 본 뒤 "경이로움을 넘어 기립박수를 칠 만한 수준"이라며 "실사 영화, TV, 광고, 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 제작 파이프라인을 혁신할 도구"라고 극찬한다. 과거 수작업 애니메이션 시대에서 CGI(컴퓨터 그래픽) 시대로의 대전환을 최전선에서 이끌었던 그는, 지금 이 순간을 미디어 역사의 또 다른 거대한 변곡점으로 정의한다. 현재 리액터는 자체 모델을 훈련하고자 하는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프라 확장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동맹도 공고히 한다. 실시간 비디오 생성은 연산 속도뿐만 아니라 고도의 네트워크 지연 시간(Latency) 제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리액터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미국 및 글로벌 시장 확장, 실시간 처리를 위한 GPU 용량 추가 확보, 그리고 마케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애플, 구글, 메타, 넷플릭스 출신의 정예 엔지니어 16명으로 구성된 이 작은 팀이 전 세계 시각 매체의 문법을 바꿀 준비를 마친 셈이다. 타이우티 CEO는 미래의 인간이 텍스트가 아닌 실시간으로 변하는 '픽셀'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리액터의 기술은 단순한 영상 제작 도구에 그치지 않고,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창조하는 게임 엔진, 나아가 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로까지 확장 가능하다. 콘텐츠가 미리 만들어진 고정된 자산이 아니라,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흐르는 유기체로 변모하는 순간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의 정의는 완전히 바뀐다. AI가 마침내 '대기 시간'을 지우고 인간의 감각 속도와 동기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리액터의 행보는 올해 테크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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