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와 Microsoft의 관계가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보여주는 ‘프레네미(frenemies)’로 복잡해지 는 양상을 보이면서 OpenAI는 최근 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CoreWeave와 5년간 11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Microsoft의 Azure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Microsoft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AGI(인공일반지능) 개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Microsoft의 책임 있는 AI 최고제품책임자(CPO) Sarah Bird는 최근 인터뷰에서 “OpenAI와 Microsoft 간에는 긴장 관계가 없으며,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OpenAI가 자체적인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 회사 간 관계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Microsoft는 자체 추론 모델인 MAI를 다른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을 밝히며 OpenAI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Microsoft가 OpenAI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AI 기술의 미래를 주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OpenAI와 Microsoft의 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경쟁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 발전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두 회사의 관계 변화는 AI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초기 시장에서 나타났던 협력 관계가 점차 경쟁 구도로 전환되면서, 각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수직 통합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OpenAI와 Microsoft의 관계는 앞으로 AI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