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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저격한 영화 ‘소셜 레코닝’ 개봉…메타의 ‘청소년 유해 알고리즘’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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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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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각본가 에런 소킨 각본·연출…2021년 ‘페이스북 파일’ 내부고발 실화 영화화

-‘성장 우선주의’ 뒤에 가려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훼손 및 의회 청문회 이면 적나라하게 조명



2010년 페이스북의 태동을 다뤘던 명작 ‘소셜 네트워크’의 정신적 후속작이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플랫폼의 구조적 폐해를 정면으로 겨냥한 영화 ‘더 소셜 레코닝(The Social Reckoning)’이 9일(현지시간) 북미 전역에서 개봉하며 전 세계 테크 업계와 금융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니 픽처스가 배급하고 거장 에런 소킨(Aaron Sorkin)이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이번 작품은, 2021년 전직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프랜시스 하우건(Frances Haugen)의 내부 고발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탐사 보도인 ‘페이스북 파일(The Facebook Files)’ 사태를 영화화했다. 저커버그 역은 제러미 스트롱(Jeremy Strong)이, 내부 고발자 하우건 역은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 WSJ 기자 제프 호위츠 역은 제러미 앨런 화이트(Jeremy Allen White)가 각각 맡았다.


영화의 초점은 메타가 알고리즘의 유해성을 내부 연구로 명확히 인지하고도 기업 이익과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이를 은폐·방치했다는 점에 맞춰졌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의 신체 왜곡 인식, 섭식 장애, 자해 충동을 악화시킨다는 내부 데이터 보고서를 묵살한 과정과,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고도로 훈련된 위기관리팀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던 저커버그의 이면을 가차 없이 드러낸다.


시장에서는 이번 영화 개봉이 메타가 직면한 규제 및 사법 리스크를 다시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메타는 미국 40여 개 주 검찰총장들로부터 “아동·청소년의 SNS 중독을 유도해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했다”는 취지의 대규모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연방 의회의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KOSA) 입법 논의도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월가에서는 “메타가 최근 생성형 AI와 스마트 글래스 등 차세대 하드웨어로 기업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청소년 유해 플랫폼’이라는 오명과 이에 수반되는 천문학적 징벌적 손해배상 및 알고리즘 규제는 밸류에이션 확장의 가장 큰 구조적 할인 요인”이라며 “대중적 파급력이 큰 미디어 콘텐츠의 등장은 메타의 브랜드 평판과 규제 압박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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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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