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블, 사내 AI 플랫폼 ‘데이블LLM’ 도입…결산·운영 등 반복 업무 시간 최대 85% 감축
- 자연어 프롬프트로 코드 생성·배포 자동화…비개발 직군이 184개 사내 업무 도구 자체 구축
- 재무팀 월말 결산 시간 42시간→6시간 대폭 단축…광고 예산 관리 봇·사내 시스템 질의 에이전트 가동
- 사내망 연동 및 개인별 API 키·사용 한도 제어로 보안 강화…“현업이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실현”
개인화 콘텐츠 추천 및 애드테크 기업 데이블(대표 이채현)이 독자 구축한 사내 인공지능(AI) 플랫폼 ‘데이블LLM(DableLLM)’을 통해 전사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주요 반복 업무 처리 시간을 최대 85%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데이블LLM’은 글로벌 주요 거대언어모델(LLM)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목적에 맞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블이 자체 개발한 전사 AI 인프라다. 직원이 필요한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기업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철저한 보안 통제 체계도 갖췄다. 기업 전용 계정 로그인과 사내 인트라넷 환경에서만 구동되며, 모델 호출에 필요한 API 키를 플랫폼 내에서 개인별로 발급해 사용 쿼터와 접근 권한을 중앙에서 정밀 관리한다.
지난 4월 플랫폼 도입 이후 9월 말까지 플랫폼 내에서 임직원이 직접 개발·배포한 업무용 내부 도구는 총 184개에 달한다. 과거에는 개발 부서에 의존해야 했던 데이터 대시보드나 업무 자동화 스크립트를 현업 담당자가 직접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8월 말 기준 사내 툴을 제작한 직원 46명 중 절반이 넘는 24명이 기획, 재무, 마케팅 등 비개발 직군으로 나타나 ‘전사적 AX(AI 전환)’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실제 업무 현장의 생산성 향상도 두드러진다.
- 재무·회계 파트: 매달 약 42시간이 소요되던 월말 결산 데이터 점검 작업을 6시간 안팎으로 단축(85% 절감)시켰다. 자체 추산 결과 재무 부서에서만 월 70시간 이상의 단순 반복 리소스가 절감됐다. 회계 원장 등 민감 재무 원본 데이터는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인가된 팀원만 조회·가공하도록 권한을 격리했다.
- 광고 운영 파트: 비개발 직군인 프로덕트 매니저(PM)가 개발자 개입 없이 ‘실시간 예산 관리 봇’을 구축했다. 해당 봇은 타깃 광고주 그룹의 일일 소진액을 30분 주기로 모니터링해 예산의 80% 도달 시 담당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을 발송하고, 95% 도달 시 캠페인을 자동 중단시켜 오버스펜딩(과다 지출) 사고를 원천 차단한다.
- 개발·엔지니어링 조직: AI 에이전트 ‘DNA 시스템 위키’를 사내 메신저와 연동해 내부 코드베이스 질의응답을 자동화했다. 개발자 답변을 받기까지 길게는 며칠씩 지연되던 내부 시스템 관련 문의 256건(9월 기준) 중 177건을 10분 이내에 처리했다. 30분을 넘긴 케이스는 5건에 불과했으며, 에이전트가 제안한 소스코드 개선안 중 77건이 시니어 엔지니어 검토를 거쳐 메인 코드베이스에 성공적으로 병합됐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실무자가 AI를 활용해 즉각적이고 주도적으로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 데이블이 지향하는 진정한 ‘AI 네이티브(AI-native)’ 조직의 모습”이라며 “사내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민첩성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매체 파트너들의 실질적인 퍼포먼스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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