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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보안 스타트업들 몸 값 상승… 클러치 5억 달러 인수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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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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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클러치 시큐리티 현금 5억 달러+마일스톤 인수 협상

-AI 에이전트 자격증명·권한 관리…ARR 약 1,000만 달러의 약 50배

-시리즈A 당시 기업가치 8,500만 달러…성사 시 올해 일곱 번째 인수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스타트업 클러치 시큐리티(Clutch Security)를 현금 5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에는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추가 지급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러치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할 때 쓰는 자격증명과 권한을 관리·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인간 신원(NHI)과 시크릿, 에이전트 접근을 한 플랫폼에서 다루는 것이 핵심이다. 설립된 지 약 3년 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아이덴티티 리니지(Identity Lineage) 그래프를 앞세워 클라우드·SaaS·온프레미스에 흩어진 신원·에이전트·시크릿의 출처와 사용처를 연결한다. 자동 발견과 위험 점수, 권한 회수·로테이션 등 제로트러스트 관점의 통제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월 라이트스피드와 시그널파이어가 주도한 시리즈A에서 2,000만 달러를 유치했을 당시 기업가치는 8,500만 달러였다. 현재 연간반복매출(ARR)은 약 1,000만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사되면 인수 규모는 ARR의 약 50배에 해당한다.


AI를 활용한 침해가 늘면서 관련 보안 기업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업윈드(Upwind)는 데이터독으로부터 ARR 40배 수준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사이에라(Cyera)는 경쟁사 오아시스 시큐리티를 10억 달러에 인수했고, 시스코는 아스트릭스(Astrix)를 약 4억 달러에 사들였다.


거래가 성사되면 팔로알토의 올해 일곱 번째 인수가 된다. 올해 들어 콘솔(Console)을 5억 달러(주식+현금)에 인수했고, 임브레이스(Embrace)3억 2,500만 달러, 크로노스피어(Chronosphere)29억 5,000만 달러, 코이(Koi)2억 3,100만 달러 등 기술 스타트업을 잇달아 확보했다.


또한 이번 협상은 아직 성사가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팔로알토는 AI 위협 대응을 위해 자체 개발보다 인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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