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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카이, 소프트뱅크와 5년 계약…日 성층권 상용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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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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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스카이Sceye소프트뱅크HAPS성층권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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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HAPS 개발사 스카이, 소프트뱅크와 5년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 체결

-8월 美 뉴멕시코 발사 30일 시험비행… 日 상공서 문자·음성·영상 스트리밍 시연

-초기플릿대부분모바일광대역제공… 일부는성층권광통신(FSO)망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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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플랫폼 시스템(HAPS)을 개발하는 미국 항공우주·소재 기업 스카이(Sceye)가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 Corp.)와 5년간의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스카이가 일본 상공에 띄울 HAPS 플릿(fleet)을 직접 제조·발사·운영해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망을 만드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HAPS는 성층권에 머물며 통신 기지국이나 관측 장비 역할을 하는 비행체다. 스카이 측은 자사 HAPS가 낮과 밤이 이어지는 동안 고도와 작동 구역을 유지해 정지궤도 위성처럼 작동하면서도 지구와의 거리는 1,800배 가깝고 비용은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진행해 온 시험비행 성과 위에서 나왔다. 스카이는 지난 8월 9일 미국 뉴멕시코에서 비행체를 띄워 성층권을 거쳐 일본까지 왕복하는 30일간의 ‘서비스 테스트 1(ST1)’ 임무를 마쳤다. 비행체에는 성층권에서 일반 단말기로 모바일 광대역을 직접 제공하는 통신 장비 ‘스카이셀(SceyeCell)’이 실렸다. 양사는 일본 상공에서 일주일간 문자 메시지, 음성 통화, 인터넷 접속,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연했고 비상 통신, 실내 연결, HAPS를 통한 원격 드론 제어, 플랫폼 내 엣지 컴퓨팅도 시험했다.


계약에 따라 초기 플릿 대부분은 일본 전역에 모바일 광대역을 공급하고, 일부는 성층권에 자유공간 광통신(FSO) 네트워크를 까는 데 쓰인다. 소프트뱅크는 지상망·성층권 플랫폼·위성을 묶은 ‘3차원(3D) 통신 네트워크’로 재난 대응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6G 서비스 기반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양사 관계는 투자에서 출발했다. 소프트뱅크는 2025년 스카이의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번 MSA로 협력 범위가 비행 시연에서 실제 인프라 구축 단계로 넓어졌다.


미켈 베스터가르드 프란센(Mikkel Vestergaard Frandsen) 스카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층권 플랫폼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고 있다”며 “이제는 규모를 확장할 때”라고 말했다. 카미무라 마사유키(Masayuki Kamimura) 소프트뱅크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획본부 총괄부장은 “이번 계약은 HAPS의 상용화”라며 “지상, 하늘, 우주를 끊김 없이 연결하는 탄력적인 3차원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는 이번 시험비행에서 지상에서 HAPS를 추적하는 성층권 레이저 거리 측정 시연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를 지상·성층권·우주를 잇는 향후 광통신 기술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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