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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뱅크,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20억 달러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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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뱅크,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20억 달러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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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소프트뱅크(SoftBank)가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에 약 20억 달러(한화 약 2.7조 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웨이브의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영국을 자율주행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웨이브는 2017년 설립된 런던 기반 스타트업으로, 카메라와 AI를 활용한 ‘비전 중심’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받아왔다. 기존 라이다(LiDAR) 중심의 자율주행과 달리, 웨이브의 ‘Embodied AI’ 기술은 저비용 카메라와 딥러닝을 통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실시간 학습과 적응이 가능하다. 이미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자율주행 배달 및 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4년 누적 주행거리 50만 km를 돌파했다. 웨이브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AI 훈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상은 기존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웨이브의 Azure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모델 훈련과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며, 투자로 자율주행 솔루션의 스케일업을 돕는다. 소프트뱅크는 비전 펀드를 통해 웨이브의 글로벌 시장 진출, 특히 아시아 지역 상용화를 위해 전략적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웨이브의 기업가치를 약 40억 달러(한화 약 5.4조 원)로 평가하며, 기존 투자자인 엔비디아도 후속 참여를 검토 중이다. 알렉스 켄달(Alex Kendall) 웨이브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뱅크의 투자는 우리의 자율주행 기술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데 결정적”이라며 “2026년까지 영국 전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아시아 및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자금은 AI 모델 고도화, 차량 플릿 확장, 그리고 영국 외 지역의 규제 승인 절차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소식 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2%, 소프트뱅크는 4.1%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웨이브의 저비용·고효율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와 경쟁할 잠재력을 보인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역량과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국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지연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우려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2030년 1.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웨이브는 이번 투자로 구글 웨이모, 크루즈와 함께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국내 자율주행 기업인 라이드플럭스 등도 웨이브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며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듬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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