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새롭게 출시할 비디오 편집 앱 ‘Edits’에 대한 정보를 23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의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헤드는 스레드(Threads)에서 이 앱을 “완벽한 창작 도구 모음”이라고 소개하며, 주요 기능들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모세리는 ‘Edits’가 사용자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친구 및 다른 크리에이터와 초안 영상을 공유하며, 비디오 성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디오 녹화 설정에 사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예상되는 편집 도구들, 그리고 '인스파이러이션(inspiration)'을 위한 탭과 '아이디어 관리'를 위한 탭 등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iOS 앱스토어 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Edits’는 3월 13일 출시될 예정이지만, 모세리는 2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iOS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주문을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Edits’는 최대 10분 길이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해상도 및 프레임 속도 조정, 생성된 캡션, 비디오 필터와 음성 효과, 배경 소음 제거 기능, AI 애니메이션으로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만들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릴의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실시간 인사이트 대시보드도 제공된다. 비록 이 앱이 ByteDance의 인기 비디오 편집 앱 ‘CapCut’을 경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모세리는 ‘Edits’가 더 넓은 범위의 창작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CapCut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며 “모든 아이디어를 추적할 수 있는 공간, 클립 단위로 AI 편집 도구 제공, 비디오 성공 및 실패 원인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 등을 강조했다. ‘CapCut’은 최근 미국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었고, 이는 미국의 ‘외국 적대국이 통제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금지 조치의 일환으로, 특히 TikTok을 겨냥한 조치였다. 모세리는 이 금지 조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많다”는 발언을 통해 이를 암시했다. CapCut은 현재 비디오 캡션 생성과 소음 제거 기능 등 일부 기능에 대해 유료 구독을 요구하고 있는데, ‘Edits’는 이러한 기능들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 크리에이터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Edits’는 다양한 비디오 편집 도구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앞으로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