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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출신이 만든 ‘릴스 자동 제작’ AI 앱 ‘릴플(Reelful)’
사진과 짧은 영상 클립만 있으면 AI가 자동으로 TikTok·인스타그램 릴스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숏폼 영상을 만들어주는 iOS 앱 ‘릴플(Reelful)’이 출시됐다. 릴플은 전통적인 영상 편집 도구가 복잡하고 시간 소모적이라고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AI 에이전트가 콘텐츠 제작 과정을 거의 자동화해주는 도구다.
릴플은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스피드런(Speedrun)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스냅챗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비디오·이미지 모델 개발에 참여했던 케이트 데이네카(Kate Deyneka)가 창업했다.
데이네카는 “영상 편집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서 콘텐츠를 올리지 못하는 창업자들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온라인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여행 요약”, “제품 데모”, “이벤트 하이라이트” 등 원하는 스토리를 프롬프트로 입력하고, 30초 음성 샘플로 목소리 클론을 생성한 뒤 카메라 롤에서 사진과 영상을 선택하면 된다. 릴플은 자동으로 영상 구조를 계획하고, 스크립트를 작성하며, AI 보이스오버를 입히고, 캡션·음악·효과까지 완성된 영상을 만들어준다. 특히 정지된 사진도 AI가 짧은 영상 클립으로 변환해주며, 생성된 영상에는 AI 제작임을 알리는 워터마크가 표시된다.
완성된 영상은 앱 내 채팅으로 추가 편집이 가능하다. 사운드트랙 변경, 스크립트 수정, 세부 조정 등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된다. 릴플의 주요 타깃은 창업자나 사업주로, 일상 속 이벤트나 미팅을 빠르게 콘텐츠로 만들어 온라인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다. 데이네카는 “이벤트에 참석하거나 멋진 사람을 만나 인터뷰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모든 자료를 앱에 업로드하면 도착할 때쯤 완성된 영상이 준비되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릴플은 일회성 크레딧 구매와 구독 플랜을 제공한다. 5개 영상 15달러, 15개 43달러, 33개 90달러 패키지가 있으며, Creator(월 10개, 25달러), Pro(월 25개, 50달러), Studio(월 60개, 100달러) 구독 옵션이 있다. 현재 iOS에서만 서비스되지만, 향후 안드로이드와 웹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릴플의 출시는 AI가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Opus Clip, Captions 등 AI 영상 편집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릴플은 ‘최소 노력·최대 결과’를 강조하며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영상 제작의 대부분을 자동화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창작자의 역할은 ‘아이디어 기획’과 ‘최종 큐레이션’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릴플이 이 흐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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