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IP 통합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총 4,8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1,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회사는 글로벌 IP 서비스 시장 통합과 AI 기반 브랜드 보호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는 Peak XV(세쿼이아캐피탈 인디아 & SEA)가 주도했으며, HSG(세쿼이아캐피탈 차이나), 세일즈포스 벤처스, 코럴 캐피털, 와이콤비네이터 명예 파트너 마이클 세이벨이 신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 알토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Peak XV와 HSG 등 과거 세쿼이아캐피탈 계열의 투자사가 동시 참여한 것은 드문 사례로, 글로벌 투자사의 확고한 성장 공감대를 입증했다. Peak XV 샤일렌드라 싱 매니징 파트너는 “마크비전은 위조상품과 사칭, 불법 복제로부터 브랜드 신뢰와 가치를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생성형 AI 확산으로 지식재산(IP) 보호 필요성이 급증하는 현 시점에서 마크비전의 해법은 모든 기업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략적 투자사인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마크비전과 자사 데이터 연계를 통해 브랜드 고객이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켄 아사다 세일즈포스 벤처스 파트너는 “브랜드 지식재산은 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마크비전은 이를 선도적으로 보호하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랜드 컨트롤(Brand Control)’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는 위조상품, 불법 콘텐츠 대응을 넘어 모든 디지털·물리적 판매 경로에서 인텔리전스를 확보·관리하는 개념으로, 브랜드 보호를 단순 방어가 아닌 필수 성장 전략으로 재정의한다는 방침이다. 마크비전의 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 ‘마크AI(Marq AI)’는 위협 탐지와 제재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100배 높였으며, ‘마크폴리오(Marq Folio)’는 글로벌 상표 출원과 관리를 지원한다. 실제 고객사는 온라인 매출이 평균 5~10% 성장했으며, 브랜드 보호에 온라인 매출의 0.5~1%를 투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현재 이용자 중 60% 이상이 마케팅·영업 부서로 확장되며 브랜드 컨트롤은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인섭 대표는 “브랜드 컨트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개념”이라며 “앞으로도 AI 혁신과 IP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평판과 매출을 능동적으로 통제·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크비전은 2020년 설립 이후 뷰티, 패션, 럭셔리, 제약, 게임, 엔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해 올해 초 연간반복매출(ARR) 3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무단판매 대응, 라이브커머스 모니터링 등 IP 서비스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IP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